씨엔블루가 한국과 일본을 분주히 오가며 '쌍끌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14일 일본에서 출시한 라이브 DVD '윈터 투어 2011-히어 인 마이헤드'로 오리콘 DVD 종합 주간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라이브 DVD '씨엔블루 세컨드 싱글 릴리스 라이브 투어-리슨 투 더 씨엔블루'가 수립한 자체 최고 기록(5위)을 갈아치운 성적이다.
이번 DVD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메이저 데뷔 후 처음 열린 투어 중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개최한 공연 실황을 담았다. 티켓 발매 후 1분 만에 1만3000장의 티켓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공연 매진에 이어 이번 DVD(4800엔)를 한 주 동안 1만6000장이나 팔아치우며 10억원(7680만 엔)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록했다.
댄스를 앞세운 K-팝 가수들이 일본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가운데, 밴드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차별화된다. 지난달 발표한 싱글 '웨어 유 아'는 해외 밴드로는 41년만에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했했다.
아시아 투어와 일본 활동에 주력했던 씨엔블루는 해외에서의 열기를 고스란히 안방으로 몰고온다.
26일 새 앨범 '이어 펀' 발표에 앞서 선공개한 '아직 사랑한다' 뮤직비디오는 3일 만에 유튜브에서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차례대로 공개한 멤버별 티저 영상과 타이틀곡 '헤이 유'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 앨범에 대한 해외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드러머 강민혁은 KBS2 주말 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김남주의 남동생으로 중간 투입돼 시청률 고공 행진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