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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아이비 '송사도 끝났으니 슬슬 일어나볼까'

블로그에 "소속사 분쟁 해결…" 복귀 의욕 밝혀



가수 아이비가 송사를 끝내고 컴백을 예고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소송이 이제 다 마무리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노래가 하고 싶었고, 무대가 그리웠다"며 복귀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또 "이제는 지나가 버린 제게는 소중했던 시간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이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응원해주신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비는 2009년 10월 3집 발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2010년 7월 '키스 미 케이트'로 뮤지컬에 데뷔하며 우회로를 모색했지만 소속사 내부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1월 전 소속사 스톰이앤에프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및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승소 직후인 12월 김연우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올해 초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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