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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그 남자와의 이별, 참 아팠답니다"

4년만에 가수로 국내 컴백 장나라

장나라(31)가 4년 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새 싱글 '너만 생각나'는 무대에서 다시 부를 노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성공적인 국내 유턴을 다짐하는 강한 의지이자, 새로운 소통을 위한 도구다.

# 신곡 '너만 생각나' 애절한 발라드

오랜만에 들고온 노래는 이별 노래다. 동명의 타이틀 곡 '너만 생각나'는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하면서도 일상적인 감정을 담았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층 깊어진 감성을 절제하며 표현했다.

"슬픔을 너무 처절하게 부르면 그 맛이 다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원래 격한 표현을 잘 못 하는 성향 탓인지 오히려 담담하게 부르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 지더라고요."

뮤직비디오에서도 아련한 눈빛과 쓸쓸한 표정으로 곡의 느낌을 완벽하게 살렸다. 대관령 목장과 동해안을 촬영 장소로 직접 찾아 결정했을 만큼 복귀에 의욕을 보였다.

# 헤어지면 뒤 안돌아보는 스타일

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실제 연애 경험도 떠올렸다.

"끝났다고 생각하면 뒤도 안 돌아보는 스타일인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번 노래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제 자신이 촌스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헤어진 그 사람이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지, 밥은 잘 먹는지 시시콜콜한 걱정까지 했죠. 나름대로 애달픈 사랑이었죠. 한편으로는 나 자신이 좀 더 세련됐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고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강동원"이라고 외친다.

"그 분의 '절대 미모'는 따라올 자가 없죠. 하하하. 분위기도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거고요. 하지만 현실의 이상형이 될 수 없다는 걸 알아요. 실제 바라는 사람은 그저 평범하지만 절대적인 믿음을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 중화권 드라마·영화 종횡무진

지난해에만 중국에서 두 편의 드라마와 한 편의 영화를 찍었다. 드라마 '띠아오만 어의'가 방송 중이고, 아버지 주호성과 함께 출연한 '경마장'은 방송을 앞두고 있다.

대만 스타 임지령과 주연한 영화 '플라잉 위드 유'는 여름에 개봉된다. 이처럼 중화권에서 가장 성공한 한류스타로 꼽히지만, 자신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초반에 5~6년간은 중국에 올인하면서 한국 활동과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해요. 중국에서 구르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걸으며 많이 성장하고 단단해 지긴 했지만요. 올해는 한국에서 못다 했던 일들을 원 없이 해보고 싶어요."

음반 활동을 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만날 계획이다. 그는 "제가 소통에 굉장히 약한데 이번 음반으로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수 이외의 도전에 대한 의욕도 넘친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TV에서는 어눌하게 박자를 놓치다 보니 제 의도와 다르게 보여질 때가 많아요. 그래서 라디오 DJ는 꼭 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못한 진솔한 얘기들을 해보고 싶어요. 연기 변신도 하고 싶어요. 특정 캐릭터를 많이 한 만큼 앞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을 거라 기대해요."/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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