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찍어야 할까."
4·11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권 심판론' '박근혜 대세론' '반값등록금' '복지포퓰리즘' 등 각종 이슈가 난무하면서 소중한 한 표를 결정하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투표를 포기해서는 결코 안 된다. 포털들이 마련한 총선 특집 페이지를 클릭하면 후보자·투표소 등 기본정보는 물론 선거 흐름분석, 후보자 주요 발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 랭킹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이버 "이슈 흐름도 실시간으로"=SNS 분석을 통해 선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슈히스토리'가 가장 큰 특징이다. SNS 전문분석기관인 '소셜메트릭스'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하는 이 곳에 접속하면 '새누리당 수준' '야권연대 지지율' 등 3시간 단위로 SNS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뭉치를 볼 수 있다.
지도·여론조사 등을 기반으로 한 '인포그래픽'도 선거 동향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밖에 대중과 활발한 소통 보이는 후보자를 확인할 수 있는 '화제의 후보자 톱 10', 후보자들이 SNS에 등록한 글의 개수를 볼 수 있는 '후보자 SNS 소통 랭킹'도 눈길을 끈다.
특히 총선 당일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서도 실시간 투표 결과를 빠르게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후보자 주요 발언 한눈에"=관심있는 후보자가 과거 무슨 말을 남겼는지 궁금하면 다음이 제공하는 총선페이지를 클릭하면 된다.
한·미FTA, 경기동부연합 실체 공방 등 주요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발언을 시간 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격전지 코너에서는 화제의 선거구 순위와 함께 정당별 SNS 점유율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역대 선거 이력도 쉽게 비교해볼 수 있다. 지도를 통해 16대부터 18대 총선까지 시·도 단위의 투표율, 정당별 의석수, 정당별 지지율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인순이, 박정현, 김연우, 김경호, 자우림 등 MBC TV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 16팀이 부른 19대 총선 투표 캠페인송 '나를 위한 약속'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네이트 "유권자도 공약한다"=네티즌이 직접 이번 선거와 관련된 자신만의 공약을 내걸 수도 있다. 네이트의 총선 특집 서비스 '공약한 판'에서는 '내가 지켜야 국회의원도 지킨다'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예를들어 '서울시 투표율이 65%가 넘는다면 팀원들에게 커피를 쏘겠다'는 공약을 등록한 후 네티즌들에게 인증을 받는 방식이다.
또 검색창에서 후보자를 검색하면 후보와 해당 정당이 SNS상에서 얼마나 화제가 되는지 관심도 추이를 날짜별 꺾은선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내 선거구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선거정보나 후보자 정보 검색할 때 해당 지역을 바로 볼 수 있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연계해 총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