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이번주 역삼동에 있는 모 호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 탓에 호텔비용은 엄청 비싸고 예약후 페널티 물고 취소도 안되더군요. 일요일부터 호텔 입장하려면 공항에서 출국할 때 보는 소지품 엑스레이 통과와 몸수색을 당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 몇 개는 호텔 투숙하는 VIP를 위해 예약중이고 일반인은 못 탑니다. 덕분에 엘리베이터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VIP들이 올 시간대가 되면 정문 옆에 있는 짐 옮기는 문으로 드나들어야 합니다. 모두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어제부터 무지 방이 춥길래 왜 그런지 물어봤습니다. 호텔에 투숙 중인 모 국가의 대통령께서 덥다고 말해 냉방을 했답니다. 중앙냉/난방 시스템 성격상 전체 냉방 아니면 전체 난방을 해야 한답니다. 결국 난방없이 호텔 모든 투숙객이 꽃샘추위를 버텨야 할 판이네요. 하루 수십만원주고 대체 이게 뭔고생인가 싶네요. /하얀그늘 (le***)

기본값/ 호텔이 문제네요… 우리나라도 개별 온도조절이 되는 호텔이 꽤 있는데 거긴 좀 문제가 있는 듯…

쥬베이/ 글쓴 분 정말 열받으셨겠어요…허나 그 기간 중 그 호텔을 잡으신게 잘못입니다. 호텔은 공익기관이 아니죠. 돈 많이 낸 사람이 장땡입니다. 그 호텔은 글쓴이는 다시는 안와도 상관 없지만 국빈은 두고두고 자랑거리일테니까요.

Tiamo/ 이건 호텔에다 항의하면 될 것 같은데요. 호텔 청구비에서 서비스료 지불 못하겠다고 하세요. 제대로 받은 서비스가 없으니까요. 호텔에선 VIP고객을 위한다고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만 줬으니 서비스료를 왜 지불하냐 따지세요.

삼청교육대/ 그럼 일반인들이 대통령들과 함께 동등한 대우를 받으려고 생각했습니까? VIP도 그 나름이고 이번은 국가의 수장들입니다. 한 호텔에서 대통령들 때문에 힘들고 불만스럽다는 의견은 처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