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이선희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트위터 비방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씨의 터무니없는 공개적 비방으로 큰 상처를 입은 이승환과 그의 팬들, 존중받고 신뢰받아야 하는 멘토의 점수를 부정함으로써 권위가 추락된 MBC '위대한 탄생2'의 제작진과 타 멘토들 등 복합적 대상에 대해 권씨의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위대한…'에서 이선희의 멘티인 배수정과 구자명이 결승에 진출하고, 윤상의 멘티 전은진이 탈락했다. 당시 이승환은 배수정과 구자명에게는 8.7점을, 전은진에게는 9.0의 점수를 줬다.

이에 권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선희 여사의 멘티들을 까기(?) 위한 이승환 가수의 8.7 점수 헐 이다. 정말 본인은 얼마나 X팔리고 부끄러울까? 진짜 뚜껑 열린다. 그래도 우리에게 정확한 전문평가단이 있어서 다행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 글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자 권 대표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이승환 측은 뒤늦게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그동안 권씨가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이 자발적으로 시정될 거라 믿고 별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탁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