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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서장훈 오정연 부부, 결국 파경



농구 스타 서장훈(LG 세이커스) - KBS 오정연 아나운서 부부가 결혼 3년만에 파경 수순을 밟고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오 아나운서는 14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청구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서장훈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답변서를 보냈다.

구체적인 결별 사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서장훈이 지난해 팀을 바꾼 뒤 은퇴 여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성격 차이에 따른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7㎝의 큰 키와 뛰어난 농구 센스로 '국보급 센터'란 별명을 자랑하는 서장훈은 올 시즌 체력 저하와 잦은 부상 등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38세 동갑내기인 전주 KCC 추승균에 이어 농구계 안팎에서 은퇴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이들은 2008년 KBS1 '비바 점프볼'에서 출연자와 진행자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듬해 5월 화촉을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해피투게더' 등 자사 예능 프로그램에 수 차례 나와 신혼생활을 들려주며 금실를 과시하기도 했다. 아직 아기는 없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불화설이 솔솔 흘러나왔다. 증권가 사설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통해 이혼 소문을 퍼트린 네티즌을 고소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한편 KBS 아나운서실과 홍보실은 29일 "(오 아나운서의 이혼 여부는) 사생활이므로 알 수 없다. '6시 내 고향' 등 오 아나운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제작이 이뤄진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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