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4·11 격전지를 가다] 송파을/노원병

롯데월드-가락시장의 대결?

⑪송파을

서울 송파을은 4·11 총선에서 가장 뚜렷한 스펙트럼의 표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월드와 올림픽공원 등 중산층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자리잡은 송파을 지역은 동시에 서민을 대표하는 가락농수산물 도매시장이 함께 위치하고 있다.

세대별 표심도 확연히 갈라진다. 노년층은 과거 누에치던 잠실을 이만큼 발전시킨 세력의 여권 세력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2030 젊은 세대들은 집권 여당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다.

이 지역구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는 새누리당 유일호 후보에게 민주통합당은 천정배라는 거물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유 후보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현역 의원 중 강남벨트에서 유일하게 공천을 받았다. 안산단원갑을 떠나 송파을로 투입된 천 후보와 현역 의원대 현역 의원의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박계동 후보가 당선됐고, 18대에는 유일호 후보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송파을을 보수 정당의 텃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삼전동, 문정동, 가락동 등을 중심으로 야권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높은 편이어서 지역구내 행정 동간 표심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경제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지역발전을 선거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선 천 후보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정부 심판론과 가락시장 이전, 교육 현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태세다.

옷 벗은 남자 vs 옷 벗긴 남자

⑫노원병

서울 노원병은 여야 후보간 인연이 남다르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가 각각 표심을 두드리고 있다.

허 후보와 노 후보는 간접대결을 벌인 바 있다. 2005년 경찰청장이었던 허 후보의 농민 집회 진압과정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이었던 노 후보는 허 후보의 해임을 이끌었던 전력이 있다.

허 후보는 30년 이상 외교, 행정, 치안과 경영까지 두루 섭렵했다. 그는 외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뒤 홍콩 총영사관 영사를 거쳐 경찰청장까지 역임했다. 한국철도공사, 공항철도의 사장도 거쳤다.

또 노원병의 현안 중 하나인 도봉면허시험장과 코레일 차량기지 이전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지역민심에 어필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

이에 맞서는 노 후보는 노원구 출신으로 17대 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특유의 입담으로 인지도 면에서 큰 강점을 보이고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진보정당의 상징인 그는 친 MB정권 인사이면서 코레일 사장을 지냈던 허 후보의 전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반면 강남을에서 고배를 마신 뒤 노원병으로 공천된 허 후보는 생소한 지역의 표심을 공략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허 후보는 노 후보에 대해 "삼성X파일 사건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 나서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