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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황금알 낳는 '마이스 산업' 활짝

이벤트 유치하면 경제효과 1000억 거뜬 관광진흥 등 노린 국가간 경쟁도 치열

# 지난 27일 폐막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는 58명의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와 수행원 6000명, 경호원 700명, 기자단 3000명을 포함해 약 1만명이 참가했다. 호텔·관광·홍보·회의 및 행사·경호업체 소비지출로 마이스(MICE) 산업계는 1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산된다.

외래 관광객 1100만 시대를 맞아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중이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를 총괄하는 용어로 기업·기관이 주최하는 여행을 포함한 대규모 행사를 뜻한다. 참가 인원이 대규모이며 관광, 쇼핑 등 부가가치 창출도 막대하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표한 3대 분야 17개 산업 중 고부가가치 산업의 한 분야로 마이스 산업을 정하고, 마이스 산업 규모를 2018년까지 22조원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방문의 해' 마지막 해인 2012년을 '코리아 컨벤션(국제회의) 원년'으로 삼고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6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 100명 참가하면 42인치 LCD TV 1513대 수출효과

한국관광공사 김장원 과장은 "국제 전시·컨벤션 행사에 100명의 참가자나 관광객을 유치하면 중형 자동차 21대, 42인치 LCD TV 1531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부가가치가 창출된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고부가가치 유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마이스 산업은 갈수록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자국에 유치하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나라도 문화부를 중심으로 핵안보 정상회의, 여수 세계무역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가 줄을 잇는 올해 70만명의 마이스 참가 외국인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외국인 마이스 참가자는 지난해 64만명, 2010년 59만명(국제회의 유치 세계 8위)에 이른다.

현재 서울 코엑스, 고양 킨텍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 대전 컨벤션센터 등 전국적으로 9개의 대형 컨벤션센터가 분포해 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을 비롯해 인천·경기·창원·대구·대전 등은 지자체들은 마이스 산업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하고 인센티브 관광, 기업회의·전시회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 복합리조트 건설 열기 뜨거워

마이스 산업의 핵심 분야로 복합리조트(호텔·컨벤션센터·카지노·쇼핑몰·극장·테마파크 등으로 구성) 건설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카지노업체인 미국의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MGM호스피탈리티·윈즈리조트, 일본계 투자사인 오카다 홀딩스 등은 한국의 마이스 산업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투자 의지를 내비치는 중이다. 중국·일본과의 인접성, K-팝·한류에서 보여지듯 아시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부상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른 싱가포르의 복합리조트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조지 타나시예비치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과 부산을 수 차례 방문했다.

그는 "마이스 산업과 특성화된 복합리조트가 한국에 세워지면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관광진흥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매력적인 입지조건을 갖춘 데다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이 높으므로 (카지노 관련) 법 개정 등이 이뤄진다면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원중기자 gooli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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