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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흡연학생 때린 교사, 학부모에 맞아 턱뼈 골절

방과 후에 식당 주변에서 담배를 피운 고교생을 때린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보복 폭행을 당해 턱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2일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7시50분 경주시 감포읍 식당가에서 해당 학생의 아버지 강모(46)씨가 교사 이모(26)씨를 때려 턱뼈를 부러뜨렸다.

강씨는 고교 2학년인 자신의 아들이 누군가에게 맞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와 주먹으로 이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 학교의 교사인 줄 몰랐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대구의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동료 교사들과 횟집에서 회식을 하고 나오다가 같은 학교의 학생 강군이 담배를 피우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씨는 훈계하다 강군이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며 부인하자 강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바닥에 넘어뜨려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군은 목 통증을 호소한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학부모와 교사를 폭행혐의로 입건하고, 동료 교사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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