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침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에서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나왔는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도올 선생 왈… "어질지 아니한 자가 정권을 잡으면,어질지 아니한 자들이 득세를 한다. 자기는 이들을 쥐새끼들이라고 부른다."
쥐는 보이는 대로 자기 편의대로 갉아먹고 도망가니까 대다수 우리가 쥐새끼를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연예인들을 사찰한 것은 말도 안되는 중대한 헌법유린이라고 하고요. 자기도 사찰을 당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술 더 떠서 국민들이 청와대를 사찰하고 감시해야 하는데 거꾸로 어떻게 감히 청와대가 국민들을 사찰하냐고 큰소리로 일갈했습니다.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정권에 대고 욕을 퍼부어 놀라웠습니다. 도올 선생이 자기는 겁나는게 없다고 해서 더 충격이었습니다. CBS방송을 운전중에 들었기 때문에 다소 오류가 있을 수도 있으니 다시듣기로 청취하렵니다. /석양의나그네 (3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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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것은/ 거짓과 부당함으로 점철된 현 정권을 향해 사자후를 토하시는 선생님의 학자적 양심과 용기에 끝없는 존경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무소유/ 도올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학자로서 올바른 판단과 올바른 말을 하는 그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겨울나그네/ 이 땅에 공부 꽤나 했다는 교수들은 뭐하나? 김용옥 교수 혼자서만 그런 생각을 가졌느냐? 너희가 진정 양심있는 집단과 머리를 가졌다면 숨어만 있지말고 나와라.
봄바람/ 무슨 사건만 터지면 어김없이 청와대가 배후라 나오니 이걸 어떻게 설명할건가. 전 정권, 현 정권뿐 아니라 차기 정권도 걱정된다.
광덕산지기/ 저러다 사찰이 아니고 사살 당하는거 아녀?
이슬비/ 무슨 말을 하려는 지는 알겠는데 표현이 너무 과격했던 것 같다. 방송인데 점잖게 에둘러서 말해도 다 알아들을텐데./정리=장윤희기자 u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