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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경북대 간 안철수 향해 "빨갱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에 관해 "제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주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4일 대구 경북대 특강에서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정치를 한다고 했는데 이번 대선에 대해 (출마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50년을 살면서 모든 선택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했다"며 국민적 요구가 있을 경우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해 서울시장 출마설과 연말 '제3정당 창당설'에 대해서도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까를 판단하고 움직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안 원장은 "(언론 등이) '아닐꺼야, 옥심이 날꺼야,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데' 하면서 해석을 하니까 자꾸 틀리는 것"이라며 "몇 개월 사이 제 50년 삶이 전부 바뀌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안 원장은 전날 광주 전북대 강연에 이어 경북대에서도 학생 21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안 원장의 강연 시작 전 2층 방청석에서 한 남성이 "안철수는 빨갱이"라고 소리쳐 학생들의 야유를 받았다./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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