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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장진수 받은 5000만원 '관봉' 사진 공개

▲ 장 전 주무관의 휴대전화에서 복원된 5000만원 돈뭉치 사진 /오마이뉴스 '이털남' 제공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으로부터 '입막음용'으로 받았다고 주장한 5000만원은 한국은행이 돈을 출고할 때 포장하는 '관봉(官封)' 형태의 돈다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 전 주무관은 4일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이털남)'를 통해 5만원권 100장씩 10개의 묶음 다발로 포장된 5000만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장 전 주무관이 류 전 관리관을 통해 돈을 전달받아 사진으로 찍고 삭제했지만, 이번 검찰 재수사로 임의제출했던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뒤 삭제한 사진을 복구해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진 공개로 지폐의 일련번호와 띠지 번호를 통한 자금출처 규명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장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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