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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볼보 '디젤 2.0' 승부수

새 엔진 탑재 S80, S60 등 국내 출시... 연비 오르고 가격 내려



볼보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D5' 라는 이름이 붙은 2.4 디젤 엔진, T6로 통하는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라인업 대신 2.0 디젤, D3 엔진을 거의 모든 모델에 장착한다.

연비 좋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2.0디젤 엔진 라인업으로 독일 브랜드가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서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볼보는 최근 플래그십 모델 'S80'과 다이내믹 스포츠세단 'S60', 글로벌 1위 판매 SUV 'XC60'에 D3엔진을 탑재해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 주말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이들 모델을 시승했다.

D3 엔진은 크기를 살짝 줄여 연비를 올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가격을 내린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힘이 달리는 것은 아니어서 스마트시대에 걸맞는 스마트엔진이라 할 수 있다.

2.0 디젤 엔진은 2.4 엔진과 구성 원리는가 같다.

하지만 짧은 스트로크로 엔진의 배치 공간을 줄였고 인젝터가 빠르고 정확하게 연료를 주입해 연료 소비를 최소화한다. 이런 구조는 엔진 소음과 진동도 덩달아 개선했다.

우선 S80에 몸을 실었다. 이전 T6나 D5와 같은 차체인 만큼 넓고 럭셔리한 실내는 그대로다.

가속 페달을 밟자 생각보다 빨리 속도가 올라간다. 급커브는 물론 슬라럼(회전 전용) 구간에서도 좀처럼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디젤 엔진임에도 가솔린 엔진에 버금가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자랑한다. 고속 주행시 약간의 풍절음이 있지만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리를 대부분 잡아냈다.

S80을 움직이는 D3 엔진은 40.8kg.m의 토크와 163마력의 힘을 뿜어낸다. 제원상 수치와 시승시 느꼈던 성능이 큰 차이가 없다.

특히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나오도록 설계돼 가다서기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더 유리하다. 복합 연비가 13.6㎞/ℓ(고속도로연비 16.9km/ℓ, 도심연비 11.7 km/ℓ)으로 우수한 이유다. 5400만원.

S60은 S80보다 작은 차체인 만큼 치고 나가는 민첩성이 뛰어나다. 코너에서도 야무지게 주행하고 멈추고 달리는 기본적인 성능이 뛰어났다. 형님인 S80과 같은 엔진을 달았지만 덩치는 더 작으니 당연한 결과다.

다만 실내 공간이 국산 중형차보다 협소한 점이 걸린다. 이 차는 가격이나 분류상으로는 중형 이상에 해당한다. 복합연비는 14.0km/ℓ이며 가격은 4480만원.

이번에 나온 XC60은 5550만원이라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이전 모델들은 6000만원대를 훌쩍 넘었다.

스웨덴과 같은 눈이 많이 오는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최적화 된 차량인 만큼 국내에 이 차를 원하는 마니아가 상당수였다. 엔진이 작아졌지만 주행성능이나 편의성은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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