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봄 대청소 땐 알레르기 질환 조심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봄맞이 대청소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 즈음에는 여러 가지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집먼지 속에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천식의 원인 물질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포자, 동물비듬 등의 흡입성 물질이 있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는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 집먼지 진드기는 습기가 많고 기온이 따뜻한 실내의 집 먼지 속에 있으며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을 먹고 서식한다. 침대 매트리스, 양탄자,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및 자동차 시트 등에 많이 산다.

◆원인 항원 확인한 뒤 대처해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 항원인 경우 집먼지를 흡입하는 것을 줄여야 한다. 또 꽃가루가 원인일 땐 봄철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원인인 경우 키우는 동물을 다른 집으로 보내도 실내에 남아있는 동물 비듬 항원은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 따라서 카펫이나 천소파 등의 가구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는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고 카펫이나 천소파를 치우는 등의 방법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농도를 낮출 수는 있지만, 이런 환경요법만으로는 알레르기 질환을 충분히 조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약물치료·면역요법 병행해야

천식 환자들은 원인 항원 뿐 아니라 담배 연기, 운동시의 과호흡, 약물이나 기도 자극물질 등에 의해 발작하기도 한다. 또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 악화된 천식 증상을 경험하곤 한다.

이 때문에 약물치료나 면역요법이 병행되기도 한다. 면역요법은 원인 항원을 소량씩 피하주사 또는 설하투여로 반복 시행해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켜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최정희 교수는 "먼지가 많은 곳에서 발작적인 기침이나 호흡곤란, 콧물 재채기가 발생하는 경우 잦은 감기나 2주 이상 가는 기침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일 수 있다"면서 "병원을 찾아 원인 물질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