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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민병두, 동대문을서 낙승

4·11 총선 서울 동대문을에서 두번째 혈투를 벌인 민주통합당 민병두(53) 당선자가 새누리당 4선의 거물 홍준표 후보를 꺾었다.

민 당선자는 제19대 총선 개표 결과, 52.9%의 득표율로 홍 후보(44.5%)에 낙승을 거뒀다.

18대 총선에서 홍 후보에게 패했던 민 당선자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예상보다 큰 격차로 '복수'에 성공했다.

문화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민 후보는 2007년 대선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당시 한나라당 클린 정치위원장이었던 홍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 의혹을 둘러싸고 격돌한 전력이 있다.

한편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패배가 확실시 됐던 홍 후보는 전격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