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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할리우드 역습 '배 띄웠다'



할리우드의 역습이 시작됐다. 두 달 가까이 계속되던 한국영화의 흥행세가 사그러들 조짐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틀쉽'은 총선 투표일이었던 11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38만7274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유니버설 창립 100주년 기념작인 이 영화는 무려 2억 달러(약 2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바다에서 벌어지는 지구인과 외계인의 혈투를 그렸고, 개봉전 연출자인 피터 버그 감독과 남녀 주연 테일러 키치·브루클린 데커가 내한해 바람몰이를 일으켰다.

할리우드의 이같은 물량 공세에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던 '건축학개론'은 기가 살짝 꺾였다. 16만3468명으로 한 계단 하락해 2위에 그쳤다. 박시연의 과감한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간기남'도 10만3480명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시체가 돌아왔다'와 '인류멸망보고서'는 하위권 신세를 면치 못했다.

주말 예매율에서도 '배틀쉽'과 '타이타닉 3D'가 42.2%와 15.2%로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당분간 할리우드의 반격이 매서울 전망이다.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모두 모인 '어벤져스'의 26일 개봉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과 24일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백설공주'와 윌 스미스·토미 리 존스 주연의 '맨 인 블랙 3' 등 화제작들이 줄줄이 공개된다.

6월로 넘어가면 덩치는 더욱 커진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이 기다리고 있다.

한 영화 제작자는 "올해 초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영화가 조금 숨을 고를 시기로 접어든 것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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