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대중 음악계를 호령했던 영국 형제 팝그룹 비지스의 보컬 로빈 깁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그의 공식 웹사이트는 "암 투병중이던 깁이 폐렴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그가 런던의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가족들이 임종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2010년 결장암 진단을 받은 깁은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간으로 암이 전이되면서 병세가 악화됐다. 올 2월 완치를 선언하고 타이타닉호 침몰 100주년을 맞아 아들 로빈 존과 '타이타닉 레퀴엠'이란 제목의 클래식 앨범을 발표하고 이달 초 순회 공연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1949년 영국에서 태어나 호주로 건너간 그는 형 배리, 쌍둥이 형제 모리스 등과 비지스를 결성하고 1963년 첫 앨범을 발표했다. 동명의 영화 사운드트랙 '토요일 밤의 열기'와 '스테잉 얼라이브',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 등으로 전 세계에 디스코와 발라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2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인기에도 전성기 이후 가족내 우환이 그치질 않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모리스는 2003년 깁과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비지스의 일원은 아니었지만 집안의 막내동생으로 형들만큼이나 큰 인기를 누렸던 앤디는 약물 과용에 의한 심장 질환으로 1988년 급사했다.
의붓손녀와의 추문 휩싸인 모건 프리먼 "모두 조작됐다" 부인
◆ 할리우드 연기파 모건 프리먼이 의붓 손녀와의 스캔들에 대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처음 밝혔다.
올해 75세인 프리먼은 지난주 대변인을 통해 "손녀 에디나 하인즈와의 스캔들 기사는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3년전부터 그는 45세 연하의 하인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하인즈는 프리먼의 첫 번째 아내인 재닛 브래드쇼가 재혼에서 얻은 손녀로, 프리먼이 두 번째 아내 미르나 이혼 소송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이같은 추문이 불거졌다.
대변인은 "언론의 도를 넘는 루머 조작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미셸 오바마, 팝스타 비욘세의 편지에 감사의 화답
◆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팝스타 비욘세의 편지에 감사의 뜻을 담아 화답했다.
오바마 여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틀전 당신이 보낸 아름다운 내용의 편지를 읽고 기뻤다"며 "전 세계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돼 줘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비욘세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셸 오바마처럼 존경할 수 있는 사람과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어 기쁘다. 내 딸에게도 이같은 행복을 누리게 해 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 흑인계 여성"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실제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오랜 지지자들 가운데 한 명이다. 2009년 대통령 취임 축하 파티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오바마 여사와 함께 아동 비만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