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시작되면서 조금이라도 스펙을 높이려고 도서관에서 밤을 새우는 구직자들이 많다.
하지만 면접위주로 급변하는 취업 트렌드를 쫓아가려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내공'을 쌓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현대기아차는 커리어와 함께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연다. 25~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다음 달 3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9~10일 대구 엑스코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력사들은 상반기 고졸 및 대졸 사무직 3000명을 채용하고 올해 생산직을 포함해 총 1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온라인(hyundaikiajobfair.career.co.kr)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이력서를 지참하고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이보다 앞서 경기도와 오산시는 19일 오산시민회관에서 오산취업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오산지역 30여 개 우수 기업과 한신대, 오산대, 오산상공회의소, 오산시자원봉사센터 등이 참가한다. 현장면접은 물론 이력서사진 촬영관, 이미지 메이킹관 등 취업에 도움되는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화된 채용박람회도 다양하다.
서울시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2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jobable.seoul.go.kr)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 96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방부도 25·26일 같은 장소에서 '2012년도 전역(예정)간부 취업박람회'를 진행한다.
국방취업지원센터,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개 우수기업이 참가해 면접 및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관 외에도 국방부 취업정보관, 체험관, 이벤트관 등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