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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시흥 토막살인사건' 용의자는 남편

경기 시흥시 토막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남편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숨진 이모(69·시흥시 목감동) 씨의 남편 최모(64) 씨를 존속살인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최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혈흔 반응이 나왔고, 집 안과 계단에서도 혈흔 반응이 나와 최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숨진 이씨는 이날 오전 8시2분쯤 시흥시 은행동 모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시신이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씨는 알몸 상태로 흰색 20ℓ짜리 쓰레기봉투 3개, 50ℓ짜리 봉투 3개 등 6개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나눠 담겨 있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주변 폐쇄회로 TV를 확인한 결과 새벽에 아파트로 들어가는 최 씨의 차량을 확인했으며 최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시신 발견장소에서 10여㎞쯤 떨어진 곳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명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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