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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하정우 전지현 주연 '베를린' 16일 크랭크인



하정우·전지현·한석규·류승범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배를린'이 16일 첫발을 뗐다.

제작진은 극중 국가정보원 직원 정진수(한석규)가 불법 무기 거래 현장을 감시하고 작전을 지시하는 장면으로 이날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크랭크인을 알렸다. 남북 정보기관의 피 말리는 대결을 그릴 이 영화에서 하정우는 북한으로부터 버림받은 스파이 표종성을, 전지현은 남편 표종성에게조차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아내 련정희를 각각 연기한다. 류승범은 표종성을 쫓는 정체불명의 사나이 동명수로 가세한다. 다음달 초부터 독일 베를린과 라트비아를 오가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돌입한다./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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