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이다.
맛집·교통·여행정보에다 DSLR 카메라까지 챙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만 잘 활용하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낯선 곳도 두렵지 않다=사전 준비를 하고 떠나도 막상 낯선 곳에 도착하면 무엇을 먹을지, 어디서 쉴지 막막하기 마련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스마트다이얼' 앱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패스트푸드' '커피' '은행' '편의점' 등으로 구성된 핫키를 누르면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대로 알 수 있다.
주차비가 아깝다면 조이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전국 무료 주차장' 앱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현재 위치로부터 가까운 무료 주차장 자동으로 검색해 준다.
산행을 준비 중이라면 비글의 '트랭글 GPS' 앱이 유용하다. 전국 57개 국·도립공원 등산 지도는 물론 음성지원 내비게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DSLR 필요없다=스마트폰만 있어도 DSLR에 부럽지 않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KTH의 '푸딩카메라' 앱은 8가지 카메라 기능과 8가지 필름 효과의 조합으로 무려 64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외로운, 즐거운, 냠냠 등 총 15개의 기분 중 하나를 선택해 촬영 당시의 기분을 나타낼 수 있는 기능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NHN이 최근 선보인 '네이버 카메라' 앱은 촬영 버튼 대신 화면에서 원하는 부문을 직접 터치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속촬영은 물론 분할촬영도 가능하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메라' 앱으로 촬영하면 터치만으로 눈은 또렷하게 키우고 턱은 갸름하게 만드는 등 성형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손떨림 보정, 셀프샷, 타이머 기능도 지원한다.
◆지루한 운전길도 신나게=봄철 불청객인 졸음운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금영의 '노래방앱'은 템포·음정 조절, 멜로디 볼륨 조정, 남녀 키 전환 등 노래방 반주기에 있는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어 졸음을 한방에 날려준다. 특히 자녀들과 함께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각 악기 볼륨을 조정하며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
네오위즈인터넷이 선보인 '벅스 드라이브' 앱도 유용하다. 블루투스나 예비 입출력 단자(AUX)를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벅스 드라이브'를 통해 나오는 신나는 음악을 차량의 스피커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