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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100억 대작 '각시탈' 사망사고

▲ '각시탈' 대본 리딩 현장



다음달 23일 시작하는 KBS2 새 수목극 '각시탈'의 촬영팀이 교통사고를 당해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보조 출연자들을 태우고 촬영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로 향하던 버스가 18일 오전 5시40분께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인근에서 도로 1.5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올해 49세인 보조출연자 박 모씨가 사망하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합천영상파크에서 19일까지 촬영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 관계자는 18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향후 촬영 재개 일정은 논의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00억이 투입된 대작이이다. 주원·진세연·신현준·박기웅 등이 출연한다./탁진현기자 tak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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