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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교육청 간부 만취 행패

교장출신 교육청 간부가 술에 취해 간호사와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전남 해남 경찰서는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A씨(57)씨에 대해 상해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밤 관할지역 내 H병원 응급실에서 야간 당직간호사 유모(29)씨를 발로 차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 3명에게도 욕설을 퍼부으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후배 장학사 집에서 열린 집들이 저녁 자리에서 과음해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갔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교장과 장학사를 지낸 A씨는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병원 CCTV 화면을 토대로 A씨를 입건했다. 결국 A씨는 "술이 약한 데 독한 술을 마시는 바람에 실수를 했다"며 "피해자 등과는 원만하게 합의하고 선처를 구했다"고 해명했지만 교육계 고위 공무원으로서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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