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업적을 재미있게 공부해 볼 수 있는 어린이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다산 정약용의 탄신 250주년을 맞아 그의 삶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체험형 역사 교육 연극 '정약용과 함께 하는 실학 여행'이 6월 10일까지 한국잡월드 한울 강당에서 공연된다.

어린이 관객들은 '역사 탐험 대장'의 안내를 받아 유건을 쓰고 조선시대 유생이 된다.

정약용의 경세유표·목민심서·흠흠심서 등 주요 저서들의 내용과 저술 목적 등을 배우고, 거중기를 모형으로 축조해 작동해 보며 그 원리를 익혀본다.

또 조선 시대 과거 시험장을 배경으로 실학을 주제로 하는 발명품 만들기, 수목화 그리기, 시 짓기 과제를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정약용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를 연극으로 보며 성장 과정과 조선 시대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탐험을 마무리한다.

제작진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라는 소재를 체험과 놀이, 연극이라는 재미 요소를 적절하게 섞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13일까지 어린이는 40%, 어른은 6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741-3581./탁진현기자 tak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