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미녀스타 제시카 알바가 극비리에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알바는 21일 밤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클럽에 나타났다. VIP 전용 방 대신 부스 테이블에서 지인들과 어울렸으며, 많은 팬들이 삽시간에 몰려들어 '인증샷'을 찍는 등 북새통을 이뤘지만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으로 샴페인을 즐겼다.
클럽 관계자는 "이날 저녁 알바가 온다는 예약 전화를 받고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 나타나 깜짝 놀랐다"면서 "1시간 정도 자리를 즐기다 떠났다"고 귀띔했다.
사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이번 한국 나들이는 일본 여행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전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난 사실을 알렸다.
TV 미니시리즈 '다크 엔젤'과 영화 '씬 시티' '판타스틱 4' '마셰티' 등으로 유명한 알바는 2008년 영화 제작자인 캐시 워렌과 결혼했다. 화촉을 밝힌 지 한달만에 첫 딸 아너를 낳았고, 지난해 8월 둘째 딸 헤이븐 가너를 얻었다.
◆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친숙한 연기파 청춘스타 샤이어 라보프가 만화가로 또 다른 재능을 과시중이다.
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은 21일 그의 코믹북 '스테일 앤 메이트' '사이클리컬' '렛츠 파티' 등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알렸다.
영화 촬영중 시간이 날 때마다 습작에 열중했던 것으로 알려진 라보프는 팬들의 직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온라인 사이트를 따로 개설했는데, 꽤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만화 관련 행사에 갑자기 등장해, 팬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4년 개봉 예정인 '트랜스포머 4'에선 하차를 선언한 라보프는 피플 취재진과 만나 "만화가로 일시 전업한 이유는 순전히 만화가 재미있어서"라며 "그러나 만화 그리기는 재미있는 일탈일 뿐이다. 본업은 연기"라고 잘라 말했다.
◆ 3D 영화의 선구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중국영화 '손자병법'의 3D 제작을 지원한다.
제2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조직위원들은 캐머런 감독의 3D 제작팀이 '손자병법' 촬영을 지원할 예정이며, 3D 영화 촬영 때 기술적인 면을 도와줄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최종 합의는 캐머런 감독이 영화제에 참석하는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영화제는 23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한편 캐머런 감독은 중국과 외국의 제작 협력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현지 영화 제작자들과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항암 치료중 사경을 헤맸던 전설적인 팝그룹 비지스의 보컬 로빈 깁이 의식을 되찾았다.
그의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현재 고개를 끄덕이고 가족들과 의사 소통이 가능한 상태"라며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아내 드위나와 세 명의 자녀, 형 배리가 곁에서 계속 노래를 불러줬다"고 전했다.
2010년 결장암 진단에 이은 두 차례 수술과 간암 전이로 병세가 악화됐던 로빈은 14일 혼수상태에 빠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타이타닉호 침몰 100주년을 맞아 관련 앨범을 출시하고 순회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영국 언론들은 생존 가능성을 매우 낮게 봤다./조성준기자 w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