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미녀스타 제시카 알바가 한국 체류기간중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자녀 교육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남편 캐시 워렌, 두 딸 아너·헤이븐 가너와 입국한 알바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자녀를 대할 때만은 엄격한 엄마의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
이번 내한의 의전을 담당하는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에서 아이들이 물을 틀어놓고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본 알바는 물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물을 낭비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일렀다.
또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기본적인 한국어 인삿말을 가르쳐 공공장소에서도 예의를 지키며 행동하도록 교육했다. 또 경호원과 유모가 동행했지만 차량에 아이들이 탈 카시트를 직접 설치하고 안전 여부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23일에는 잠실 롯데월드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24일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그의 자식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임신 중 마음놓고 쓸 육아용품이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해 두 딸을 출산한 후 친환경 유아용품 사업가로 변신, 아이를 위한 제품을 직접 제작해 쓰고 있다.
한편 알바는 아이들이 잠든 후에는 한국의 밤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도착 첫 날부터 호텔 스파로 몸을 푼 뒤 강남의 클럽과 주점에서 한국식 유흥을 만끽했다.
또 개인적인 가족 여행으로 알려졌던 당초 방한 목적과 달리 23일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녹화에 나섰다. 이날 저녁 청담CGV에서 CJ E&M 이미경 부회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다.
이 파티에는 고소영·정우성·서인영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는 트위터에 알바와의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알바 가족은 25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