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엔 어린이를 위한 공연·전시가 풍성하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볼 만한 가족 무대를 소개한다.

고양문화재단은 5~6일 '2012 고양어린이세상' 축제를 연다. 고양어울림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마리오네트-인형극 배우'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나도 마임배우다!'와 같은 인형극과 시민참여형 마임공연을 펼치고, 목공예와 예술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문의:031)960-0300

삼청각에서는 5~6일 오후 5시 '진짜 맛있는 콘서트 아이자미'를 열린다. 국악을 바탕으로 인형극, 마술, 식사를 엮은 프로그램으로 국립창극단 김형철이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 '토끼 간이 없다고 용왕을 속이는 대목'을 들려주고, 인형극 '해와달 이야기', 마술쇼도 만날 수 있다. 문의:02)765-3700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5일 오후 1시, 4시 미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아르츠 콘서트'가 펼쳐진다. 프랑스 탐험여행을 내용으로 무대 위 스크린에 나타난 그림들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꾸몄다. 6일 오후 4시에는 클래식음악과 그림자극이 결합된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동화'가 진행된다. 문의:02)2289-5401

서울남산국악당은 23~24일, 30~31일 10시 30분, 11시 30분에 어린이 국악뮤지컬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를 공연한다. 공연과 놀이체험 등 프로그램이 결합되어 가족 나들이 아이템으로도 좋다. 문의:02)2261-0513

전 세계 55개국 언어로 번역돼 3300만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배고픈 애벌레'의 작가 에릭 칼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그의 원화·파인아트 작품 99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을 활용한 체험코스가 곁들여진다. 전시는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9월 2일까지 이어진다. 문의:1577-4356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고 있는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는 게임을 좋아하는 동훈이가 소리 대마왕으로부터 엄마를 구출하는 여정을 그렸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 'G선상의 아리아' '밤의 여왕'과 같은 익숙한 클래식 선율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20일까지. 문의:1544-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