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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5년 뒤엔 해볼만하다" 차차기 이미 스타트

8개월 남겨둔 대선의 결과야 모두에게 관심이겠지만 못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은 차차기 후보군들이다.

현재 자타 공인으로 차차기로 거론되는 사람들은 새누리당의 나경원(48세) 전 의원, 오세훈(51세) 전 서울시장, 남경필(47세) 의원, 원희룡(48세) 의원(이상 여권)과 통합진보당의 이정희(42세) 공동대표, 안희정(46세) 충남도지사, 노회찬(55세) 통합진보당 대변인, 송영길(49세) 인천시장(이상 야권) 등이다.

원래 김두관(53세) 경남도지사도 차차기 후보군으로 분류됐지만 올해 말 대선에 출사표를 던질 태세를 보이면서 차차기 후보군에서 빠져 차기 후보군으로 올라선 상태다.

이들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군을 형성하는 사람은 무상급식 시민투표 끝에 물러난 오세훈 전 시장과 이로 인한 보궐선거에 도전했던 나경원 전 의원이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많은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선두군에서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오세훈·나경원을 바짝 뒤쫓고 있는 야권의 후보는 이정희 대표와 안희정 지사다. 이정희 대표는 통합진보당 관악을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문자 소동'으로 타격을 입는 듯 했으나 극적인 '후보 사퇴'를 선택해 오히려 '진보의 대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앞서 거론한 8명 이외에도 작금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처럼 차차기 대선을 앞두고 어떤 사람들이 혜성처럼 떠오를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이번 대선에 도전하는 여야의 후보군들 가운데에는 설혹 실패하더라도 그때까지의 과정을 거름 삼아 차차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2007년 이명박 대통령과의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2012년 대선의 최대 유력후보가 된 것이 이를 웅변한다고 하겠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재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여권) 김두관 지사,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야권) 등도 차기에서 차차기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차차기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것도 결국은 대선이란 게 한번 실패했다고 곧바로 무대에서 퇴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거론된 사람들의 차차기를 위한 싸움은 사실 현재진행형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통령을 향한 여정은 기간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의 과정에서 이미 유권자는 차차기에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눈여겨 보고 있다. 차차기를 노린다면 명심해야 할 일이다.

/서영석 정치평론가, 전 국민일보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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