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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치사한 형제

이른바 '꼬리물기' 차량에 고의로 사고를 내고 억대 보험금을 챙긴 형제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5일 정모(3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정씨의 형(38)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형제는 2010년 11월 22일 강동구 길동 천동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꼬리물기' 신호 위반을 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254만원 받아내는 등 1999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98차례에 걸쳐 모두 3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접촉사고를 낸 뒤 200만~500만원 가량의 보험금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경찰과 보험사의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99년부터 2005년까지 오토바이 수리센터를 운영하면서 알게된 보험사의 약점을 이용해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였다./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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