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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매년 보는 봄날의 풍경이건만 벚꽃이 피는 한 주는 늘 설렌다. 나이가 들수록 꽃잎 한 장 한 장이 어여쁘고 빛깔도 달리 느껴진다. 검고 곧은 가지 사이로 여리고 달콤한 핑크 잎이 펼쳐지면 열흘을 버티려 삼백여일을 손꼽은 시간들이 무색하기만 하다. 저 꽃을 보려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나, 벌써 잔걱정이다. 봄인가 하면 여름이고 여름인가 하면 가을이고 가을인가 하면 겨울이다. 단잠은 늘 아쉬울 때 깨는 것처럼 봄날이 나풀나풀 꽃잎 사이로 서운하게 스쳐간다. /미술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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