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처리가 무산된 국회 몸싸움방지법에 대해 "18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꼭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25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 참석 후 기자들에게 "총선 전 여야가 합의한 것이고 국민에게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처리가 이번에 꼭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 불발로 59개 법안들과 함께 처리되지 않은데 대해서도 "참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는 법안의 수정협상을 재개해 합의안을 도출한 뒤 5월 국회에서 이를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 원내대표 두 분이 좀 보완할 점이 있다고 해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협상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