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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벌써 7명째 '대구 패닉'

대구에서 지난해 말 이후 7명째 중고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관계 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0분께 대구 달서구 이곡동 상가건물 5층에서 고교 2학년생 김모(17)양이 투신해 숨졌다.

이 건물에는 김양이 평소 자주 다니던 독서실에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서실에 있던 김양의 공책에는 '나는 죽는다. 집에 가면 자세한 유서가 있다'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으며 집에서 발견된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에는 '나의 자살을 학교폭력과 연관짓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 있었다.

김양은 우울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교육청은 "김 양의 성적은 최상위권이고 개인적 사유로 자살을 선택한 것 같다"면서 "학교폭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2월 급우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투신한 중학교 2학년생의 자살 이후 9명의 학생이 투신해 7명이 숨졌다.

대구시교육청 우동기 교육감은 학부모와 언론사 등에 '모방 자살, 신드롬처럼 일어나지 않게 도와 달라'는 내용의 긴급 호소문을 냈고, "학생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부모·학교·언론이 모두 나서자"고 호소했다.

이어 "학교폭력과 위기에 놓인 학생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교육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면서 "죽음까지 생각하는 학생들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도록 학교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세심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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