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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근육질 꽃미남 카빌, '콜드 라잇 오브 데이'에서 뱃살남 전락

▲ HENRY CAVILL stars in COLD LIGHT OF DAY



차기 '슈퍼맨'으로 내정된 할리우드 미남스타 헨리 카빌이 영화 한 편을 위해 조각같은 근육질 몸매를 스스로 망가뜨려 화제다.

카빌은 17일 개봉될 액션극 '콜드 라잇 오브 데이'에서 평범한 가장 윌을 연기했다. 극중 윌은 여행길에서 가족이 납치되는 상황에 처한다. 도움을 청하고자 찾은 경찰은 오히려 그를 범인으로 오해하고,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초인적인 격투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촬영을 앞두고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다소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 연출자인 마브룩 엘 메크리 감독은 "단 한 개의 팔굽혀펴기나 윗몸 일으키기도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평범한 사업가로 보여야 하므로 전작 '신들의 전쟁'에서의 전사 이미지와 달라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185㎝의 장신에 선명한 식스팩 복근을 자랑하는 카빌은 촬영전 몸 만들기에 열중하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이 때부터 근육을 없애는데 주력했다.

체중 관리의 가장 큰 적인 술과 피자를 매 끼니마다 먹었고, 웨이트 트레이닝용 기구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 결과 뱃살이 두둑한 중년 사업가로 변신하게 됐다.

액션 트레이닝도 체중 불리기에 못지 않은 두통거리였다. 싸움 실력이 형편없는 일반인을 연기하기 위해서였다.

전작에서 무려 9개월 동안 액션 훈련을 소화했던 그는 전투를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오히려 힘들었다. 짜여진 합 대신, '본' 시리즈의 제이슨 본같이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이는데 애썼다.

이밖에도 촬영지인 스페인에 관해서도 아무런 공부를 해선 안된다는 엄명까지 들었다.

카빌은 "낯선 곳에 내던져진 인물을 연기하려면 그 도시와 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여야 했다"며 "감독의 요구는 한 마디로 완벽하게 망가지라는 것이었는데, 차라리 안 망가지는 게 편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스물 아홉 살로 영국 출신인 그는 인기 드라마 '튜더스'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올해 선보일 '슈퍼맨' 최신작에서 주인공 클라크 켄트 역을 맡아 ㅏ할리우드를 주름잡을 차세대 섹시가이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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