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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애니메이션 '로렉스' 모험속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 배운다



만일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모든 것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무생물체라면 어떨까?

3일 개봉된 3D 애니메이션 '로렉스'의 배경인 스니드빌은 공기도, 나무도 모두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최첨단 도시다. 고무풍선 나무와 색색의 젤리 식사, 공기도 생수처럼 배달 받는다.

또 한 쪽에선 스키를, 한 쪽에선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너무도 만족스러운 스니드빌이지만 생명체가 인간뿐이라는 건 어째 불편하다.

테드는 옆집에 사는 소녀 오드리가 보고 싶어 하는 살아있는 나무를 구하기 위해 도시 밖의 원슬러를 찾아간다. 원슬러는 사라진 나무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사람으로, 그가 들려주는 환상적인 트루풀라 나무숲과 나무 요정 로렉스의 비밀은 테드를 사로잡는다.

마지막 남은 트루풀라의 씨를 도시에 심으려는 테드와 이를 막으려는 도시의 지배자 오헤어. 스니드빌은 예전처럼 트루풀라로 가득한 도시가 될 수 있을까?

테드가 스쿠터를 타고 오헤어 일당을 피해 알록달록한 원색의 도시를 질주하는 장면은 장난감의 세계를 질주하는 듯한 판타지를 선사한다. 나무요정 로렉스와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캐릭터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다.

원슬러가 과거를 회상할 때 등장하는 환상적인 트루풀라 숲은 이 영화의 원작이 동화라는 걸 깨닫게 한다.

시각적 아름다움과 더불어 나무가 사라지면 공기와 물이 오염되고, 동물들이 떠나게 된다는 계몽적인 주제는 아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겠다. 또한 그런 환경 파괴의 주범이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악덕 기업이라는 비판도 바탕에 깔려 있다.

뮤지컬 시퀀스가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엔딩에서 주요 등장인물과 도시 사람들이 선보이고 들려주는 군무와 노래는 신나는 하이라이트다.

서구 여러 나라에서 '20세기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닥터 수스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로렉스'는 악당 오헤어에 맞서 나무를 심으려는 테드의 모험과 환경 문제에 대한 교훈이 눈과 가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영화다. 전체 관람가./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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