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내 인터파크 앱이 친구들이 어떤 공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페이스북이 온라인 채널의 포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공유나 상태 업그레이드 기능과 같은 페이스북 기본 기능 외에, 음악 감상, 뉴스 서비스, 음식, 쇼핑 및 패션, 피트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앱이 페이스북과 연동되고 있다.
웹 시대의 종말이 머지 않았다는 전문가의 예상이 일부분 와닿기도 하는 대목이다.
현재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SNS는 트위터를 비롯해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텀블러,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포트퀘어, 그리고 과거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마이스페이스 등 다양하다.
여기에 저녁 메뉴 소개 앱 푸들리, 영화 리뷰 앱 로튼 토마토, 여행 리뷰 앱 트립어드바이저 등이 추가되면서 각 사이트에서 작성한 저녁 메뉴 소개, 여행지 소개, 그리고 영화 리뷰 등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국내 유저를 위한 연동 서비스도 점점 늘고 있다.
올초 발표된 도서, 공연, 쇼핑정보 공유 앱 인터파크 소셜 서비스, 뉴스 공유 앱 조인스MSN 뉴스클립, 음악 공유 앱 네오위즈인터넷 벅스 등 타임라인 앱 외에, 최근 SK플래닛이 쇼핑포털 '바스켓'과의 연동 서비스인 '페이스북 플러스'를 오픈했으며, SK마케팅앤컴퍼니에서 OK캐쉬백과 페이스북을 결합한 자동 체크인 서비스 'OK체크인'을 선보였다.
바스켓의 '페이스북 플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자신이 바스켓 사이트에서 '찜한 상품' '상품평' 등을 담을 수 있으며, 친구를 초대해 서로 관심상품을 공유할 수 있다.
또 페이스북의 기념일 알림을 통해 지인의 생일과 각종 기념일 등을 '페이스북 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어, 평소 친구가 관심을 가진 상품을 바스켓 사이트 안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OK체크인'은 오프라인 활동까지 영역을 확장한 서비스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OK체크인'과 친구맺기를 한 뒤 가맹점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자동으로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사용 내역이 공유되는 것은 물론 해당 회원에게 '스탬프'를 활용한 보너스 혜택을 준다.
예를 들어 해당 기간 안에 제휴 가맹점에서 목표한 스탬프를 채우는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적립과 함께 제휴사의 상품교환권, 할인권 등을 추가로 선물한다.
SNS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 등의 SNS가 생각지도 못한 영역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웹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라이프 패턴이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