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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디도스 특검팀 '왁스칠에 미끌'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에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중인 디도스 특별검사팀이 3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사건 수사 당시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서 일하다 옮긴 경찰 2명이 근무하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수원서부경찰서 사무실도 포함됐다.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디도스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서 축소나 은폐 의혹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압수수색은 시작부터 벽에 부닥쳤다. 이날이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사무실의 바닥 왁스 청소를 하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사무실 의자 등을 모두 책상 위로 올려놓은 채 왁스 청소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닥에 입힌 왁스가 마르기 전에 사무실에 들어가면 왁스 청소를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청소 근로자들은 특검팀이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했고 결국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압수수색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에 앞서 지난달 4일 사이버테러대응센터를 압수수색하려다 실패했다.

당시 특검팀이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했지만 압수수색 대상이 경찰청내 전산부서로 돼있어서 경찰이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전산부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작업을 통해 당시 수사담당 경찰관의 고의적인 사건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중앙선관위 관악청사, 선관위 전산 서버 제공업체, 최구식 의원 자택, 농협 국회지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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