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를 맞아 자동차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하지만 차 유지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있다. 센스있는 운전자가 택하는 솔루션은 무엇일까.
◆기름 아끼는 실시간 교통정보
고유가 시대 '유(油)테크' 1원칙은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이다. 싼 기름 찾기보다 주행 거리를 줄이는 게 현명하다.
실시간 교통정보의 대표주자로 TPEG을 꼽을 수 있다. MBC, KBS, SBS, YTN 등에서 도로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에 송출, 막히는 길은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길 안내를 해준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TPEG은 고가의 서비스로 알려졌지만 실시간 교통정보의 사용 빈도가 늘면서 최근 TPEG을 기본 탑재해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내비게이션 제품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SK마케팅앤컴퍼니의 내비게이션 '엔나비' 시리즈다. 전 모델에 MBC TPEG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저가 주유소 찾아주는 오피넷
유테크의 두 번째 원칙은 최저가 주유소 찾기 앱을 사용하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와 미니게이트가 함께 선보인 '오피넷'이나 '주유도우미', '주유소가격비교' 등의 앱을 사용하면 GPS와 연결해 현 위치에서 최대 반경 10㎞ 내에 있는 주유소를 가격 순 등으로 정리해준다. '연료검색' 앱은 주변 주유소 중 가장 싼 곳을 바로 알려준다.
◆블랙박스 비 절약
블랙박스를 구입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20만~30만원대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 이럴 때는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해보자. 물론 스마트폰 블랙박스는 목적지 도착 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주차시에는 감시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행 중에는 손색이 없다.
블랙박스 앱인 '플로이드'는 상시 영상 녹화와 이벤트 영상 녹화, 주행영상과 사고영상을 분리·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주행영상은 구글맵과 동시에 재생된다.
◆주차비를 아껴라
조이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전국 무료 주차장' 앱은 전국 주요 도시에 설치된 무료 주차장을 찾아준다.
이 외에 주차장 주소, 주변 명소, 자세한 정보 제공 ▲지도로 주차장 위치 파악 ▲주소 또는 지명 등으로 간편검색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현재 위치로부터 가까운 주차장 자동검색 등의 기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