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장현승이 JYJ 김준수의 뒤를 이어 뮤지컬 '모차르트'에 도전한다.

5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장현승이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인공에 캐스팅됐다"며 "공식 연습 시작일인 21일보다 앞선 8일부터 연습에 돌입해 뮤지컬 데뷔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승은 "앞서 모차르트를 연기한 (김)준수 형이 워낙 완벽한 무대를 보여줘 부담이 크지만 평소 연기 분야를 동경해 온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앞서 그는 같은 소속사내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 현아와 함께 유닛 트러블 메이커로 활동해 뛰어난 춤 실력과 가창력을 과시했다.

모차르트의 인생을 현대적 시각에서 풀이한 이 작품은 2010년 국내 초연에서 김준수가 주연을 맡아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아이돌 후배인 장현승이 김준수의 뒤를 이어 뮤지컬 스타로 변신할 수 있을지 팬덤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4일 티켓 예매를 시작하며 7월 10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권보람기자 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