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알렉스가 팬들과의 오래전 약속을 까 먹지 않아 '의리남'의 면모를 자랑했다.

알렉스는 지난해 콘서트에서 프로포즈 이벤트에 당첨된 남녀 커플에게 "결혼하시면 축가를 불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커플은 6일 인천의 한 예식장에서 화촉을 밝혔고, 그는 식장을 직접 찾아 축가를 선물했다.

앞서 3월17일에는 팬클럽 알군 패밀리 회원의 결혼식에서도 축가를 불렀다. 4년전 팬클럽 창단식에서 "회원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결혼하는 분에게 축가를 결혼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한 것을 잊지 않았다.

알렉스는 "내게 관심을 가지고 아껴주는 팬들에게 조그마한 보답이라도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연기자 박진희가 작사하고 존박이 작곡한 '어쩌면 어쩌면'을 클래지콰이의 파트너 호란과 함께 불렀다. 이 노래는 5일 음원으로 공개됐다.

19일에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카레이싱 경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선수로 출전한다./조성준기자 w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