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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올 여름 한국영화, 할리우드 공습 '일단 피하고 보자'

▲ 다크 나이트 라이즈



때 이른 더위와 더불어 일찌감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융단 폭격'이 시작된 가운데, 올 여름 한국 영화들의 흥행 기상도가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모두 모인 '어벤져스'는 개봉일인 지난달 26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서 416만2258명을 불러모았다. 올해 공개된 국내외 영화들중 가장 빠른 흥행세로,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60%에 육박하고 있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이달 말부터는 거의 매주 한 편 꼴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선보인다. '맨 인 블랙 3'(24일)과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31일) '프로메테우스'(6월6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7월3일) '다크 나이트 라이즈'(7월19일) 등이 개봉 대기중이다.

반면 '대항마'로 나설 한국영화는 수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에로틱 궁중 사극 '후궁 : 제왕의 첩'이 다음달 6일 개봉되고 나면, 최동훈 감독의 범죄 액션 활극 '도둑들'이 공개되는 7월 중순까지는 이렇다 할 작품들이 없는 형편이다.

송새벽 주연의 코미디 '아부의 왕'과 고현정 주연의 코믹 액션극 '미쓰 고'는 다음달 개봉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는 7~8월 김명민 주연의 재난극 '연가시'의 개봉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올해 초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지난해 말 '마이웨이'로 참담한 흥행 실패를 맛본 CJ는 하반기 배급 계획을 아예 잡지 않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 역시 여름 흥행 대전에 뛰어들 뜻이 없음을 미리 밝혔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만 '도둑들'로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한 제작자는 "한국영화 배급 담당자들이 센 영화는 아예 피해가는 게 상책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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