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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고영욱 박상민의 '수난시대'...미성년자 성 폭햄과 아내 폭행 혐의



미성년자 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배우 박상민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처해졌다.

9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방송에 출연한 미성년자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끌어들여 술을 마시게 한 뒤 성 폭행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영욱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18세 모델 지망생인 A씨를 3월과 지난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 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성년자인지 몰랐으며 합의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씨는 상대의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며 법적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서울동부지법 형사3부는 전 부인 한 모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상민에게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가해자가 세 차례의 동종 벌금 전과가 있는데도 같은 범행을 되풀이했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민은 2010년 자택에서 한씨에게 욕을 하고 신발장에 머리를 부딪치게 하는 등 두 차례에 걸펴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선 무죄를 선고받았다.

2007년 결혼한 이들은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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