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떼로 나오는 '어벤져스'가 상영 3주 만에 파죽지세로 전국관객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건축학개론'은 마침내 400만 고지를 밟았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10~12일 69만7226명을 불러모아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질주했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전국 누적관객수는 505만229명에 이르렀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남북단일팀 우승 신화를 그린 하지원·배두나 주연의 '코리아'는 29만2659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누적관객수는 107만2837명.

10일 개봉된 조니 뎁·에바 그린 주연의 호러 로맨틱 코미디 '다크 섀도우'는 26만4244명을 동원하면서 3위로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은교'와 '백설공주'는 26만4244명과 9만4009명으로 각각 4·5위에 자리잡았다.

한편 지난주 불법 동영상 불법 유출과 관련해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홍역을 앓았던 '건축학개론'은 5만8006명을 보태어 398만4435을 기록했다.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13일 관객수까지 포함하면 4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조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