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아이템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치킨집이다. 하지만 차리기 쉬운 만큼 망하기도 쉬운 게 치킨집이기도 하다.
서울 압구정동 로데로거리에 위치한 '소담치킨(www.sodamchicken.co.kr)'은 치킨집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처음 들어서면 카페라고 생각할 만큼 아기자기하고 탁 트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자체 제작한 종업원 유니폼도 믿음을 준다.
박준혁(23) 점주는 지난 2년간 호프집 등에서 주방을 맡으며 경영노하우를 쌓았다. 그는 "감각적이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덕에 여성고객 비율이 70%를 넘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소담치킨 로데오점은 후라이드 치킨과 오브구이 상품을 동시에 취급한다. 테이블당 단가는 약 3만8000원~4만5000원 수준으로 하루 매출은 100만원 수준. 재방문 고객비율은 30~40%.
로데오점 인근에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다수 입점해있다. 그럼에도 박 점주가 소담치킨을 선택한 것은 맛과 품질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좋은 재료와 깨끗한 기름, 본사로부터 공급받은 신선한 닭으로 요리하니 맛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테이크아웃 비중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차별화된 서비스도 박 점주만의 노하우다. 그는 고객의 얼굴을 익히고 재방문 고객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다.
뿐만 아니라 순살과 뼈있는 치킨 중 어느 것을 즐겨먹는지, 기본 소스와 양념소금 중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지 기억해 둔다.
아사히, 기네스 등 수입맥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카페형 인테리어를 내세운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우리 점포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맛, 인테리어, 서비스 3박자의 조화로 치킨집도 대박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게요." /도움말=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