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이벤트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모터쇼에는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총 6개국에서 96개사(완성차 22개사, 부품업체 74개사)가 참가하며 벡스코 전 시설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함께 펼쳐진다.
올해는 한층 달아오른 국내자동차 판매시장과 부산국제모터쇼의 인기를 반영하듯 국내 5개 승용차 및 3개 상용차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14개 브랜드 등 총 2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는 2010년 109대가 출품됐던 지난 모터쇼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부산국제모터쇼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는 이번 행사의 주제에 맞춰 친환경 자동차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연비효율을 극대화시킨 신차를 비롯해 기술력 향상에 따라 점차 대중화 추세에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로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의 기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그린 카 시대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를 살펴보면 현대, 기아,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5대 브랜드를 비롯해 대우버스,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3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8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는 미래형 컨셉트카 9대를 비롯해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2대, 아시아 프리미어 3대, 한국 프리미어 7대 등 12대의 신차가 전시될 예정이다.
해외 브랜드 역시 아시아 프리미어 1대, 한국 프리미어 13대 등 모두 14대의 최신 수입 자동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브랜드는 아우디, 벤틀리, BMW,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등 14개사며, BMW 모토라드에서는 모터싸이클 2종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튜닝카 전시회, 무선모형차 경주대회, 카오디오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2012 부산국제모터쇼' 입장료는 일반인 7000원, 청소년(초·중·고생)은 4000원이며, 예매기간(23일까지)에 입장권을 구입하면 1000원이 할인된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장애인등록증 소유)은 무료다. /박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