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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새누리당 '쇄신파 껴안기' 인사…원내수석 김기현 내정

▲ 김기현 내정자



새누리당이 원내수석부대표에 3선의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을 선정했다.

13일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한구 원내대표가 수석부대표에 김기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빠르면 이번 주부터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서 쇄신파의 대표주자인 5선의 남경필 의원과 한 팀을 이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크로 나섰으나 결선투표 끝에 박빙의 표차로 패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경쟁 상대였던 김 의원을 수석부대표로 내정한 것은 '친박'세력이 당을 장악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쇄신파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아 당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탕평인사'로 해석된다.

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1959년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나 부산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울산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2003년 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6대 국회에 입성해 3선 의원을 지내며 한나라당 시절 원내부대표와 정책조정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그는 행정안전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등의 상임위 활동을 통해 NGO 모니터단에서 수여하는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7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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