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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여자 지갑 홀린 남자들

속옷·화장품 등 뷰티업계 '남성모델 효과' 커



"이 속옷을 입으면 소지섭의 여자 친구가 된 기분이거든요."

배우 소지섭을 브래지어 광고 모델로 발탁한 속옷 브랜드 비비안이 최근 매출 급등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소지섭이 광고하는 '프리볼륨 브라'에 흔쾌히 지갑을 여는 여성들로 2~4월 판매량이 지난해 봄 제품 판매량에 비해 51% 늘었다고 비비안은 14일 밝혔다.

실제로 여성 모델을 썼을 때보다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 전체 속옷시장이 정체기인 것을 감안하면 큰 성과다.

비비안 상품기획팀 김정훈 차장은 "여성 속옷에 남성모델을 기용한 것은 비비안이 처음"이라며 "제품의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남성 모델 소지섭 효과가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성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남성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성 마케팅'이 통하면서 여성 제품에 '훈남' 모델 바람이 거세다.

이같은 현상은 뷰티업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주요 화장품 브랜드는 남성 한류스타를 모델로 써 해외시장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최시원(아모레퍼시픽 마몽드), 김현중(더페이스샵), 장근석(네이처 리퍼블릭), 이민호(이니스프리) 등이 현재 여성 화장품 모델로 맹활약 중이다.

마몽드 관계자는 "중화권을 염두하고 최시원을 모델로 기용했는데 중국시장에서 인지도가 눈에 띄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역시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근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부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에서도 '꽃남' 모델들이 맹활약중이다.

한국피앤지(P&G) 섬유유연제 다우니는 배우 이선균을, CJ제일제당의 백설 브라우니는 탤런트 고수를 모델로 내세워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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