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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촛불 멈추고 '시민 대변인' 역할 하겠다

희망주는 정치 다짐 송호창 국회의원 당선자 소규모 자영업자 살리는 생활밀착 경제정책 앞장



"사슴 같은 눈망울. 중년의 나이에도 눈빛이 초롱초롱한 미중년."

송호창(45·사진) 민주통합당 당선자에 대해 인터넷에서 떠도는 호평이다.

송 당선자는 지난 4·11 총선에서 30여년 여당 국회의원을 선출했던 경기도 의왕·과천 지역구에서 55.1%의 지지를 받으며 금배지의 주인이 됐다.

6월 개원할 19대 국회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송 당선자를 지난 4일 국회에서 만났다.

"외모요? 글쎄요. 이미지라는 것은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것 아닐까요. 말하는 내용과 보이는 행동이 시민들이 생각했던 이미지를 갖췄다는 평가인 것 같아요."

송 당선자에 대한 호평은 물론 외모에서 그치지 않는다.그가 여론에 알려진 것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때다.

당시 변호사로서 TV 토론프로그램에 출연, '촛불 변호사' '토론 종결자' 등으로 불리며 야권의 개념찬 기대주로 부각됐다.

이런 주목을 받은 이유는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부소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처장 등 시민사회에서 쌓은 내공 덕분이다.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기회는 지난해 마련됐다. 송 당선자는 지난해 10·26 재보선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놨다.

송 당선자는 약 10개월 간 두번의 큰 선거를 치르면서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민심을 접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당시에는 '이명박 대통령 실정 심판' 여론이 강했지만 올해 총선에서는 오히려 '야당 심판'으로 여론이 변해버렸다.

"총선 과정에서 공천 문제가 불거졌고 특정 사안에 당 지도부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 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여론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죠. 대선에서 이런 실패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선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자세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그는 "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당에 전달해 국회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당선자는 특히 시민들의 의견을 국회 정무위원회에 전달해 실현하기를 바랐다. 정무위는 국정전반을 조율하는 국무총리실과 경제정책을 다루는 금융위원회 견제를 담당한다.

"고용의 98%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정책 지원이 전무한 상황이예요. 대기업에 편중된 경제정책을 바꿔 종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제적 조건을 개선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것이 경제민주화의 첫 걸음이죠."

'촛불 변호사'에서 '시민 대변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송 당선자는 "우리 정치에도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국회 들어가면 '다 똑같이 된다'고 하는데 '저 사람을 보면 그 말이 틀렸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희망을 볼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김유리기자 grass100@metroseoul.co.kr 사진/도정환기자 dor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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