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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500만명 잡기 '스마트폰 대전'

삼성, LG,팬택 등 앞다퉈 최고 성능 신제품 출시 약정만료 '갈아타기 전쟁'까지 겹쳐 뜨거운 여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저마다 최신 성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신제품을 내놓으며 춘추전국시대를 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대거 '스마트폰 갈아타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며 4세대 이동통신인 LTE 전환도 빨라질 전망이다.

게다가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5'가 예정대로 출시되면 '스마트폰 대전'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선전포고를 한 곳은 팬택 스카이다. 팬택은 11일 '베가레이서 2'를 출시하며 가장 먼저 고객과 만났다.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LTE 원칩' 프로세서를 탑재, 전력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특히 소비자의 가장 큰 관심사인 배터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전력 소모량을 줄여 대기시간 245시간, 연속통화 9시간30분을 구현했다. 국내 최초로 대화형 한국어 음성인식 동작 기능을 갖췄고 음성으로 사진을 찍는 기능도 탑재했다. 출고가는 91만3000원.

LG전자는 이달 중순 '옵티머스 LTE 2'를 내놓는다. 신제품은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인 2GB 램(RAM)을 탑재했다. 램 용량이 크면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작동 지연이나 끊김 현상이 덜 한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3'로 맞불을 놓는다. 3G버전은 다음달, LTE용은 7월께 출시가 유력하다. 이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S4 CPU를 탑재하고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화면에 QHD해상도(540×960)를 구현, 화질에서 현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수신 문자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귀에 대면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 등 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케이블 없이 배터리를 채울 수 있는 무선 충전 기능을 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이 비슷한 시기에 쏟아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약정 만료를 앞두거나 최근 약정을 넘긴 소비자들이 최소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2010년 6월 출시된 갤럭시S를 구입하고 2년 약정에 가입한 200만명은 다음달 약정이 만료되고 2009년 12월 국내에 상륙한 아이폰3GS 사용자는 300만명에 이른다.

첨단 IT 기기는 호기심 때문에 구매하거나 파손, 분실에 따른 재구매가 빈번해 실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9월엔 '아이폰5' 까지 가세

9월 시판이 유력한 아이폰5는 스마트폰 대전의 복병이다. 지난해 가을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를 공개한 애플이 예전처럼 혁신의 아이콘을 창출할 경우 초기 아이폰 열풍과 같은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지는 상반기에 스마트폰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이다. 팬택, LG전자가 선방한다면 삼성-애플 양강이 지배하는 국내 시장이 재편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훈기자 z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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