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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제자 구하다 다리 잃은 교사에 중국 감동 물결

▲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장리리 교사. /신화망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선생님'. 제자를 구하려다 다리를 잃은 선생님의 헌신 소식에 중국 대륙이 감동으로 출렁이고 있다.

14일 중국 인터넷 매체 신화망 등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자무쓰시의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인 장리리(29)는 지난 8일 오후 8시40분께 자신의 반 학생들을 통학버스에 태우기 위해 학교를 나섰다. 정문 앞 건널목을 건너는 순간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버스 한 대가 길 위의 학생들을 덮치자 장씨는 버스 앞에 서 있던 한 학생을 밀쳐내 구하고 자신은 버스 바퀴에 깔리고 말았다.

사고 직후 하얼빈 의과대학 중환자실 ICU병동으로 옮겨진 장씨는 두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고 14일까지도 의식이 혼미한데다 합병증까지 우려되는 상태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 주요 매체들은 위중한 장씨의 상태를 계속 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베이징의 전문의들을 헤이룽장성으로 급파하는 등 그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어교사인 장씨는 평소 적은 봉급을 쪼개 홀어머니와 어렵게 지내는 학생을 돕는가 하면 끼니를 거른 학생에게 자신의 밥을 나눠주고 몸이 약한 학생에게는 영양제를 사주는 등 사랑으로 제자를 보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제자를 구하기 위해 다리를 잃고 사경을 헤매는 그에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선생님'라고 부르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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